얼음 녹자 200㎞ 헤엄쳐 간 남극 펭귄…바다 얼음 역대 최저[영상]

2022-03-16 937

남극의 얼음이 녹아 펭귄의 서식지가 남쪽으로 이동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통상 펭귄은 남극에서도 비교한 온난한 지역에 산다. 하지만 최근 지구의 기온이 올라 예전엔 가지 않았던 섬들에서도 펭귄이 발견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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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만에 서울 70개 녹아
  그린피스 환경감시선 선라이즈호는 지난 1월 6일부터 약 2개월간 기후위기로 인한 해양 생태계 변화를 조사하기 위해 남극을 탐사했다. 그린피스에 따르면 올해 남극의 바다 얼음 면적은 역대 최저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5년 전과 비교했을 때 대한민국 면적의 2배에 달하는 얼음이 사라진 셈이다.
그린피스에 따르면 비교적 온화한 지역에 서식하는 젠투펭귄 둥지가 남극 반도 동쪽에 위치한 안데르손 섬에서 총 75개 발견됐다. 그동안 이 섬은 너무 추워 펭귄이 새끼를 낳고 기르기엔 적합하지 않다고 여겨졌다. 머리의 삼각형 모양 흰색 띠가 매력인 젠투펭귄은 남극반도의 얼음이 없는 해안가나 섬에서 서식한다. 멸종위기 '관심' 등급으로 지정돼있다.
 
지난 2020년 그린피스 탐사에서 젠투펭귄은 엘리펀트 섬 혹은 리빙스턴 섬에 주로 서식하고 있었다. 안데르손 섬은 이 섬들보다 각각 남쪽으로 270㎞, 남동쪽으로 100㎞ 이상 떨어져 있는 곳이다. 탐사에 참여한 루이자 카슨 그린피스 글로벌 해양 캠페이너는 "젠투펭귄이 급격한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있는 모습을 파악할 수 있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빠르게 녹고 있는 해빙 손실의 징후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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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남단 해양 생태계도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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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55899?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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